너는 나의 봄이 어제 5일부터 방영 시작을 했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서현진 님이라 너무 반가워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배우중 한분인지라 제게는 믿고보는 배우입니다. 많은 분들이 그러시겠지만요. 새로 시작된 드라마 '너는 나의 봄' 기본 정보, 등장인물 등등 알아볼게요.
어제 첫방부터 흥미로웠던 너는 나의 봄은 힐링 로맨스라고 들었는 데다가 제목도 포스터도 산뜻한 봄 느낌이어서 캐주얼하고 발랄한 로맨스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웬걸! 이것이 정말 봄인가 싶게 불우한 7세의 기억으로부터 시작해 소시오패스의 등장, 다정이(서현진 분) 로맨스의 흑역사가 주욱 나왔습니다.
이것을 어떻게 힐링으로 풀어갈지 너무 궁금하더라고요. 또 1화부터 살인사건과 연결된 복선과 함께 등장한 소시오패스 채준(윤박 분)과 정신의학과 의사 주영도 (김동욱 분)의 다정을 둘러싼 스파크도 인상적이었어요.
드라마 '너는 나의 봄' 기본정보
너는 나의 봄 | |
편성 | tvN 월, 화 오후 09:00 |
방영횟수 | 16부작 |
연출 / 극본 | 정지현 / 이미나 |
출연진 | 서현진, 김동욱, 윤박, 남규리, 오현경, 강훈, 박예니, 김서경 外 |
첫 방영일 | 2021.07.05 |
※ 드라마 '너는 나의 봄' 은 넷플릭스에서도 방영 됩니다.
줄거리
우리는 일곱 살로부터 얼마나 멀리 도망쳐왔을까?
어린 시절 배고팠던 아이는 충분히 풍족한 삶을 사는 어른이 되어서도 음식 앞에서 느긋해지지 못한다. 반 친구들 앞에서 놀림을 받던 아이는 평생 앞에 나서는 게 두렵기도 하다. 아픈 곳, 트라우마, 콤플렉스. 우리는 여기서 얼마나 자유로울까? 저마다 일곱 살을 품은 채 '어른'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이들이 살인사건이 일어난 건물에 모여 살게 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
등장인물
강다정 / 호텔 컨시어지 매니저
몇 번이나 나는 나를 쓰레기통에 던져 넣었던 걸까. 그만 잠들고 싶었을 일곱살의 나를 나는 몇번이나 흔들어 깨운 걸까. 오래된 상처를 긁어내려고 나는 새로 돋은 살까지 다치게 하고 있었구나.
술 마시고 집에 오면 엄마를 때리는 아빠. 엄마는 일곱 살의 다정에게 취한 아빠를 피해 문을 잠그는 법을 가르쳤다. 엄마는 인어공주처럼 다리를 주면 혀를 잘라간다고, 세상에 공짜는 없다고 했다. 그래서 다정은 아빠를 피해 벽장에 숨을 때마다 소리 내 울어줄 검은 고양이를 기다렸다.
그렇게 어른이 된 다정에게 제일 어려운 숙제는 연애다. 왜 자꾸 아빠를 닮은, 쓰레기 같은 남자들만 줄줄이 붙는 것일까. 내 몸에 쓰레기를 끌어당기는 자성이라도 흐르는 걸까. 그런데 새로이 사온 건물 3층 남자 주영도는 처음 보자마자 다정히 쓰레기 자석인걸 맞춰버린다.
주영도 / 정신과 전문의
이건 그냥 흉터다. 처음부터 없었던 것처럼 깨끗하게 지울 수는 없고, 그럴 필요도 없다.
바꿀 수도 없는 과거하고 싸우느라 지금이 힘들면 안 되니까.
영도의 형은 백혈병이었다. 형에게는 골수와 림프구, 백혈구가 필요했고, 그걸 수혈해줄 수 있는 가족은 이제 겨우 열 살이 된 영도밖에 없었다. 굵은 주삿바늘이 등을 찌르고 난 뒤 새우처럼 몸을 구부린 채 마취에서 깨어나기를 여러 번, 엄마는 그때마다 말했다. 미안하고 고맙다고, 형도 곧 나을 거라도.
그 뒤로 세 번을 더 골수 이식을 했다. 그래도 형은 낫지 않았다. 낫기는커녕 급성신부전이 찾아왔고, 이제 급하게 신장을 줄 수 있는 사람인 또 영도였다. 아빠는 더는 영도를 DNA공장으로 쓸 수는 없다고 울었고, 엄마는 그래도 형을 포기할 수는 없다고 울었다. 그날 아빠는 엄마가 절대 찾지 못할 곳으로 영도를 숨겼다. 그리고 형이 죽고 나서야 아빠가 다시 찾아왔다.
형과 작별인사도 못한 영도는 너무나 슬프고 아팠다. 그런데 형을 잃은 슬픔을 감당하지 못한 엄마는 그런 영도를 안아주지 않았다. 그렇게 어른이 된 영도는 정신과 의사가 되었다. 사람들을 관찰하고 거짓말을 찾아내 꽁꽁 숨기고 있는 아픈 곳까지 고쳐주고 싶어서, 죽고 싶은 사람들을 살고 싶게 하고 싶어서.
하지만 레지던트 중 영도의 심장이 고장 났다. 심장 의식을 기다렸지만 맞는 심장은 쉽게 나타나지 않았다. 그렇게 기다리던 중 결국 새 심장을 받게 되었고, 그러면 안되지만 영도는 심장 증여자를 찾아냈다. '이정범' 그의 몫까지 살고 싶다. 그를 이렇게 만든 범인이 잡히는 것을 내 눈으로 봐야겠다.
채준 / 투자사 대표
다정 시는 그냥 연애가 무서운 사람인 것 같아서요. 근데 그런 거면, 저 만나도 돼요. 나 만나요.
호텔에서 다정을 처음 본 이후 줄곧 다정을 따라다닌다. 말쑥한 차림과 정돈된 말투, 무엇보다 다정에게만 온통 집중하는 이 남자. 아무리 거절하고 내쳐도 볼멘소리 한번 없이 시종일관 따뜻하기만 한 이 사람이 다정에게 조금씩 다가온다. 그런 채준을 다정의 주변 사람들도 다 좋아하게 된다. 한 한 명만 빼고. 아래층 남자 주영도는 채준을 경계한다.
안가영 / 배우
음료수 광고 <애기 보리>로 데뷔한 이후 <풍선껌을 검색하세요>에서 '불던껌' 역으로 호평을 받으며 큰 인기를 얻었고, 한류팬들의 지지를 받으며 톱스타의 반열에 올랐다. 그러던 중 2015년 드라마 자문을 맡은 정신과 의사 주영 도과 갑작스럽게 결혼을 하더니 또 1년 만에 갑작스럽게 이혼했다.
연예계에서는 친분을 자랑할 만한 친구가 거의 없고, 학창 시절에도 친구가 없었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MBTI는 'ENFP'라며 사회성이 매우 좋다고 주장하지만, 팬들조차도 다시 검사해보라고 조언을 한다고 한다.
'너는 나의 봄' 인물관계도
- 다정은 새로운 출발을 위해 구구 빌딩에 왔다.
- 채준은 다정을 좋아한다. 밀어내도 자꾸 다가간다. 그런데 다정의 아랫집 남자 영도가 자꾸만 멈춰 세운다.
- 영도는 다정의 아픈 속을 캐치했다. 채준의 소시오패스적인 면도 안다. 그리고 구구 빌딩의 살인사건과 채준이 관련이 있을까?
- 가영은 영도와 결혼을 했었다. 1년 결혼생활 끝에 둘은 이혼했다. 그런데 그런 가영이 다시 구구 빌딩에 있는 영도에게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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